관상동맥 중재술을 하고 나서 약물의 순응도를 개선하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며,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며, 금연을 유도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혈압, 이상지질혈증의 조절을 더 잘 되게 할 뿐 만 아니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며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질환의 재발과 사망률을 감소하게 한다. 이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의 개선을 유도하는 것이므로, 반복적인 지도가 필요하며, 환자들이 이에 대한 의지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중간 결과물들인 혈압, 지질수치, 체중, 금연유무, 운동량, 식이 조절 등을 환자 스스로 혹은 의료진이 알게 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모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관상동맥 중재술을 하고 입원기간동안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책자, 동영상, 웹싸이트 등을 이용한 생활습관 조절 교육을 반복적으로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최근에 관심을 끌고 있는 생활습관 조절 교육 방법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지속적인 일깨움과 교육이다.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양방향 맞춤형 교육 방법 등이 고안되어 일부 활용이 되고 있으나 이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능한 최소 50대 미만에서 잘 작동이 된다. 하지만 문제는 관상동맥 질환 자체가 장년이상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고, 교육의 지속효과가 떨어지는 연령도 고령이나 이 고령자들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용이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적인 적용의 큰 한계가 된다. 그리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한 선진적 기술을 적용한 생활습관조절 연구들은 대개 30-40대의 젊은 층에서 이루어져 왔고 참여 인원 또한 한정적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두 군데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관상동맥 중재술을 한 1200명의 환자를 스크리닝하여 870명에게 무작위 배정을 하여, 중재군은 일방향의 문자메세지를 규칙적으로 보내고 비교군은 기존에 센터에서 제공하던 입원중 교육만을 하여 퇴원한 후 6개월 후에 수축기 혈압, 지질수치, 체질량 지수의 변화를 일차종결점으로 금연률, 정기적인 운동수행률, 좋은 식습관, 약제 순응도의 변화를 이차종결점으로 삼아 연구를 진행하였다.
문자메세지는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전달성공여부를 모니터링 한 후 전달이 실패한 경우에는 스마트폰의 기본 문자서비스가 다시 가도록 고안하였으며, 문자메세지는 주중 5일중 무작위 4일, 그리고 오전 9시, 정오, 오후 3시 혹은 5시에 무작위로 발송되고 6개월동안 96회의 문자메세지가 발송되었다. 문자메세지의 내용은 TEXT-ME연구를 바탕으로 금연, 운동강조, 식이조절에 대한 문구와 일반적 심혈관계 건강 정보, 약물 순응도의 중요성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흡연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여 금연에 대한 내용은 조절되었으며 흡연하지 않는 군에게는 간접흡연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다. 대상환자의 평균 연령은 60.4±10.5세, 남자가 83.3%, 심근경색증 환자가 49.7%, 혈압이 140/90 mmHg 초과군이 18.9%, 체질량 지수 25이상이 46.3%였으며, 현재 흡연자가 42.7%, 당뇨병 환자가 29.2%포함되었으며 양 군의 기본임상변수에 차이는 없었다.
6개월후의 일차종결점을 비교한 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축기 혈압, 체질량 지수의 변화는 차이가 없었고, 이차종결점에서 금연율은 차이가 없으나, 중재군에서 적절한 운동수행률, 이상적 식이의 수행, 약물 순응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표.1.) 또한, 추가 분석에서 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 < 70 mg/dL, 혈압 < 140/90 mmHg, 규칙적 운동, 금연, 체질량 지수 < 25kg/m2의 다섯가지 종결변수 중 몇 개의 변수를 수행하였는가를 비교한 바 중재군에서 3개이상의 변수를 취득한 환자의 수가 유의하게 많았다. (표. 2)
결론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는 60대 장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일방향 스마트폰 문자 서비스는 6개월 후의 혈압, 고지혈증, 체질량 지수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였으나, 약물의 순응도를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의 수행을 개선한다. 6개월의 단기간 연구이므로 일차종결점의 차이는 없었으나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일차종결점의 장기 개선이나 심혈관계 사건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표 1] 6개월째의 일차, 이차 연구종결점 비교
[표 2] 6개월째의 임상지침 준수율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