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소식지에 저희 중앙보훈병원 심혈관조영실을 소개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동구 둔촌동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진료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된 1,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입니다. 저희 병원은 6.25 전쟁 중인 1953년 2월에 대구 제 2 구호병원을 모태로 설립되었고, 1983년 현재의 강동구 둔촌동으로 이전하였으며, 2011년 중앙보훈병원 신축 개원을 거쳐 70여년간 보훈 가족의 진료와 건강을 책임져왔습니다. 또한 중앙보훈병원은 전국 5개(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 보훈병원과 연계하여 전국적인 보훈의료서비스망을 구축하고 국가유공자와 국민의 보건향상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앙보훈병원 심혈관조영실은 2008년도에 개소되어 본격적인 심장혈관중재술을 시작하였습니다. 2011년부터는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로 구성된 심혈관 전문 진료 센터를 설립하여 영상의학과, 핵의학과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심혈관조영실, 낮병동, 심장검사실, 심장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앙보훈병원은 2014년 ‘심혈관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 7명의 중재시술 전문의와 1명의 부정맥 전문의가 머리를 맞대어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심혈관조영실에서 시행되는 심혈관조영술은 연간 평균 2,000례 정도이며, 말초혈관질환 시술도 150례 가량 시행하고 있습니다.
혈관내 초음파 (IVUS), 분획혈류예비율 (FFR), 죽상절제술 (rotablator), 대동맥내펌프 (IABP), 체외막 산소공급장치 (ECMO) 등 심혈관 중재 시술을 위한 다양한 진료 장비를 구비하고 있고, 이 중 특히 IVUS는 중재 시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90% 이상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도 대동맥판막 치환술 (TAVI) 실시 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50례 가까이 TAVI 시술을 하였습니다. 부정맥 파트에서는 전기생리학적 검사, 심박동기 삽입, 삽입형제세동기, 심장재동기화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풍선냉각도자절제술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2년부터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정맥폐쇄술도 시행하며 심혈관질환 치료의 지평을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희생한 국가 유공자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도 세월이 지날수록 고령화되고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중증도도 심해져 저희도 점점 고도화되고 질 높은 치료를 해야한다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또한 저희 심혈관조영술의 역량이 갖추어 지는 만큼 보훈 환자뿐 아니라 지역사회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중앙보훈병원 심혈관조영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