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9 No.2
KSIC Newsletter
Published by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APRIL 2023
Cathlab in Korea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며


이주호  |  서울의료원 순환기내과
서울특별시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은 2011년 강남구 삼성동에서 현 위치로 623병상급의 최첨단 병원으로 신축 이전하였으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공공적 의료서비스와 공공의료 정책들을 수행해 나가고 있는 시민의 병원입니다.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경기 남양주 지역의 중증 심혈관 질환의 응급치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 심혈관센터는 2002년부터 심장혈관 중재술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서 4명의 중재시술 전문의와 9명의 직원들이 밤낮으로 최상의 진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심혈관 조영실은 혈관내 초음파 (IVUS), 분획혈류예비율 (FFR), 대동맥내펌프 (IABP), 체외막 산소공급장치 (ECMO) 등 다양한 진료 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중증 심혈관 응급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정맥 파트에서는 금년 3차원 맵핑 시스템 및 풍선냉각절제술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하여 심방세동을 포함한 적극적인 부정맥 중재시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흉부외과 지원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으며, 심장기능 회복을 위한 심장재활 프로그램 운영으로 심혈관 질환의 진단부터 시작하여 치료 및 재활까지 토탈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취약계층 환자 (의료급여, 차상위)들의 치료비 부담을 낮추어 주고, 의료비 지원을 통해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의료원 심혈관 중재실에서 연간 치료받는 환자의 약 30%는 취약계층 환자이며 이들 중 약 40%의 환자는 다양한 사회복지 시스템을 통하여 치료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매년 심장의 날 행사 등을 통하여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요구도 분석과 평가를 반영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감염병 재난에 대하여 현장 대응 대표 병원이자 최전선 방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전담하였기에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감염병 위기에서 벗어나 심혈관 질환 치료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올해 신규 조영장비 도입 및 조영실 확장을 추진하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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