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9 No.2
KSIC Newsletter
Published by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APRIL 2023
Notice

학회 홈페이지 열린소통 메뉴 개편 안내


정보 및 홍보위원회

최근 심장 중재 시술 의사의 지원 감소로 인해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나라에서 급성 심근경색의 치료가 힘들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접하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여러가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나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조직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앞으로의 빠른 변화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지금은 각 병원에서 책임을 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심장 중재시술은 환자의 생명과도 직결된 고위험 시술로서, 대게 2~3차 대형 병원 중심으로 특히 교수님이 중심이 되어 시술이 행해집니다. 이들 대형병원은 주로 교육의 목적이 되고 있기에 교수-전임의(fellow)-레지던트에 이르는 탄탄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큰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최근 인력 부족사태로 이런 기본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고 교수 당직이 당연시 되며, 연구 시간, 강의준비시간 등 교수로서 하던 일의 변화가 강요됩니다. 팀으로 움직이면서도 힘들었던 일들이 개인의 추가적 희생으로도 겨우 돌아갈 수 있는 상태인데, 이런 모습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종합병원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팀으로서는 구조가 더 약하기 때문에, 진료와 시술, 시술 후 관리 모두를 의사가 짊어 져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합니다. 인력의 수급이 어렵고 당장 돌아가던 과가 멈춰야 하는 위기가 생겨, 급여는 올라가는 추세긴 하나 감당할 수 없는 요구에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를 상황입니다. 일부 병원에서는 근무를 한정적으로 하거나 야간 응급시술의 제한을 두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중재시술의의 삶을 지켜보는 전공의들은 흔히 얘기하는 3D업종으로 심장 중재시술학을 바라보게 되며, 앞으로 내가 저런 곳에서 근무하는 건 힘들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는 지원율이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앞의 변화를 더 심하게 야기하게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보 및 홍보위원회에서는 이런 최근의 변화에 직면하여,

첫째, 전공의들이 직업 선택을 함에 있어 좀더 다양하고 넒은 세상의 중재시술 의사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중재시술 의사로서 전임의 교육이 끝난 경우, 기존에 가장 많이 선택하던 근무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병원의 교원(조교수)이 된다. 2) 종합병원에서 봉직의로 근무한다. 3) 개원한다. 4) 외국으로 진출하여 해외병원에서 근무한다. 우리는 전공의 교육 중에 스승님을 통해 가장 많이 보고 간접경험을 했던 근무형태는 1)이였으나, 2)의 경우 보통 동기들에게 들을 수 있어 취업 전 정보취득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더욱이, 3), 4)에 대해서는 그 분들의 삶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매우 적었을 뿐만 아니라, 중재시술 의사의 진로로 선뜻 떠올리게 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둘러 보면 생각보다 많은 선생님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중재 시술 의사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계십니다. 우리는 먼저, 중재시술 의사로 개원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심장내과 특히 중재시술 의사로 개원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을 지우고자 합니다. 또한, 외국에서 현재 중재 시술 의사로 활동하시는 선생님의 글도 게재하여 외국에서 중재시술의를 하는 것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합니다. 점차 종합병원 근무 선생님들에게 취업에 관련된 정보도 듣고 게재하여 정보를 늘릴 계획입니다.

둘째, 심혈관중재시술을 전공하고 새로 직장을 구하거나 이직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좀더 심혈관중재시술 의사 중심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메디게이트를 비롯한 초빙정보사이트들은 전체 의사 직군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심혈관 중재시술 의사가 실제 근무를 하기 전 예상 할 수 있는 장/단점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근무 조건, 즉 근무지역, 급여, 근무시간, 당직, 주말 근무 등으로 검색하여 본인이 원하는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상세모집 내용에 심혈관중재시술 의사 특화된 초빙 정보를 담으려고 합니다. 예컨대 정규 외래 진료시간이 중요한데, 종합병원의 경우 외래 진료시간은 대학병원의 교수님들보다 많습니다. 대학병원의 외래가 주 3~4회가 많지만 종합병원은 주 4~5회가 기본이고, 많은 곳은 시술과 외래의 구분없이 모두 오픈한 상태로 진료하기도 합니다. 시술이 많으면서 외래 진료도 많은 병원은 그에 합당한 대우가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응급 시술은 한달에 몇 건 정도 인지 알립니다. 야간 근무 후 다음날 축소 근무의 혜택을 보는 일반 직종과 다르게 의사들은 외래 근무를 당연하게 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재시술인증기관인지 여부를 표기하여 해당 병원이 중재시술의 환경과 시설장비에 대한 표준 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열린 소통 메뉴에서 ‘세상의 모든 중재의사 이야기’와 ‘심혈관중재의 초빙정보’ 신설을 통해서 더 많은 심혈관 중재시술 의사들이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홈페이지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학회 홈페이지 > 열린소통 > ‘세상의 모든 중재의사 이야기’ (☞바로가기)
학회 홈페이지 > 열린소통 > ‘심혈관중재의 초빙 정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