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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남한산성에서는 행궁 옆 들판을 수놓는 아름다운 찻자리 행사가 열렸다. 이름하야 행궁 들차회. 지금부터 행궁 들차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도록 하자.

이번 특별프로그램 들차회는 ‘차는 너무 어려운 것이 아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가깝고 친근한 것이다’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들차회에서 차를 경험한 사람들이 차는 꼭 격식에 맞추어 마셔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차를 커피처럼 편하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행궁 옆 나무그늘 밑으로 녹차, 청차, 보이차, 말차, 연꽃차, 목련차, 청태전을 시음해보며 각각의 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찻자리가 펼쳐졌다. 자리마다 호두정과, 유자양갱, 금귤정과 등 차에 어울리는 다양한 다식 또한 즐겨볼 수 있었다.
찻자리 중간 중간에 다식을 전시하여 아름다운 다식은 입으로 먹는 것만이 아니라 눈으로도 즐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돗자리 찻자리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차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테이블 찻자리를 마련하여 따뜻한 차로는 황차, 차가운 냉차로는 연꽃차를 대접하였다. 테이블 찻자리에서도 찻잔과 다과를 정성스레 준비하여 간편하지만 차의 격식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하였다. 들차회 막바지에 비가 와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따뜻한 봄 차와 다식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즐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12700)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31 남한산성 온라인 뉴스레터 편집 : 이영애, 안진희, 이경미      |     원고 : 조두원, 정재훈, 안진희, 이경미, 전하나, 공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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