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장애인 사이먼 마호니의 요리 책
영국 더비셔 주 애슈본에 살고 있는 사이먼 마호니(Simon Mahoney)는 올해 나이 73세의 시각장애인으로서 요리를 두려워 할 수 있는 시각 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요리의 시작부터 식사까지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현재 요리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는 군 재대 후 30년 동안 다양한 일을 했는데요. 10년은 트레이너, 프리랜서 아티스트, 심리학 공부 등을 하며 보냈으며, 2012년 시골에서 살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더비셔로 이사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10월, 2년 동안 앓았던 녹내장으로 인해 66세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그는 시력을 잃고 아내마저 세상을 떠나자 가장 큰 문제는 요리를 해 식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본인이 직접 요리를 하며 터득한 다양한 기술을 다른 시각장애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요리책을 쓰기 시작 했는데요.
책은 주방에서 도마를 올려놓는 것과 같은 기본부터 난이도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 레시피 등 소소한 것들과 함께 처음부터 음식을 만드는 다양한 기술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사이먼 마호니의 이 책은 ‘먼저 토끼를 잡아라(First catch your rabbit)’라는 제목으로 크리스마스 전 전자책으로 출시 될 예정입니다.
* 먼저 토끼를 잡아라(First catch your rabbit): 18세기 요리법 책에 있는 표현으로 토끼 요리를 만들 때 먼저 토끼가 있어야 하고 어떻게 요리 할 것인가는 그 다음 문제라는 의미로 먼저 해야 할 일을 다 한 후에 다음 단계 일을 진행한다는 의미로 유래되었다.
* 출처: B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