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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해외의 기술력 분석

 많은 국가들이 해양영토의 개발을 통해 해양 자원개발과 해양연구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해양 신산업 가치 확대를 위한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수중 ROV 기술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각 기술별 최고 선진국을 알아보고 후발주자와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기술분류를 하여 특허와 논문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았다.

 
<그림1> 수중건설로봇 기술 분류표
 

중국은 2000년대부터 특허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아 많은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의 특허출원은 최근구간에 모든 특허출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작업툴, 선상공급, 항법 기술에서 다른 국가보다 특허출원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림2> 국가별 출원인의 국적관련 특허동향
 

 수중건설로봇 핵심기술개발 분야의 국가별로 출원인의 국적관련 특허동향을 살펴보면, 중국이 46%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중국에 이어 미국 25%, 일본 13% 순으로 특허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에는 외국인 출원비중이 30% 이상으로 활발한 편이나, 나머지 국가에서는 내국인 출원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허데이터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중국의 특허출원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기술자립도도 높게 나타나지만 현재까지는 수중로봇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 시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허는 속지주의를 따르기 때문에 보통은 자국이나 시장이 큰 곳에 특허를 출원하고자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외국인 특허출원이 높은 미국과 유럽이 시장이 큰 것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외국인 특허출원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수중로봇의 시장 역시 중국이 많이 성장하여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3> 전체구간 및 최근 12년간 기술수준 분석
 

 전체구간과 최근부터 12년 사이의 데이터를 토대로 기술수준 분석을 해 비교해본 결과로, 이동기술의 최고 선진국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변경이 되었고, 로봇 제어 기술의 최고 선진국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변경되었다. 10개 소분류 기술에서 8개의 기술이 미국이 최고 선진국으로 나타났고, 1개의 기술에서 중국과 유럽이 각각 최고 선진국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은 전체적으로 기술수준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고 특히, 로봇제어 기술에서 최고 선진국과 비교하여 기술수준이 가장 많이 상승을, 선상공급기술에서는 선진국과 비교하여 기술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성장속도가 더딘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는 학문적인 특허와 논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핵심기술을 많이 개발하여 관련된 실용적인 특허와 논문을 많이 발굴해 많은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후발주자로서 뒤쳐진 기술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이외에도 창의력을 기반으로 여러 기술이 융합된 기술을 선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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