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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둘러보는 리퍼트 주한미대사
12월 21일 남한산성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리퍼트 주한미대사와 주한미대사관의 인턴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13명이 한•미 문화공유를 위한 목적으로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방문해주었다.
이날 비록 비가 떨어지고 시야가 좋지 않아 수어장대에서 서울전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비가 촉촉이 젖은 남한산성을 느낄 수 있었다.
행궁을 시작으로 청량산 숲길을 지나 수어장대까지 오르는 동안, 리퍼트 대사는 남한산성 곳곳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이야기들을 흥미로워 했다. 또한 평소에도 오래달리기를 즐겨하여 그런지 산행은 거뜬히 하였으며, 늘 사무실에 있다 좋은 공기를 맞아 리퍼트 대사 뿐만 아니라 함께 동행 한 대사관 직원 분들 학생들도 매우 즐거워하였다.
특히, 행궁 내 북행각 영역에는 남한산성과 관련된 고사진과 고지도가 전시되어있는데 그 중 현재 미국의회도서관(the Library of Congress)에 소장되어있는 ‘자전곶교지광주노상도’지도의 사본이 남한산성행궁에 전시되어 있다.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향후 남한산성 박물관 계획에 대해 밝히며 주한미국대사관과 좋은 관계로 유지되길 기대하였다.
탐방코스의 마지막이었던 수어장대에서는 소원을 들어준다는 매바위에 손을 대고 리퍼트대사는 소원을 빌었다. 또한 평소 업무로 인해 인턴친구들과 대화를 갖지 못해 수어장대 앞 소나무 밑에서 비도 피할겸 인턴학생들과 따뜻한 차한잔과 담소시간을 갖았다.
흥미로웠던 점은 리퍼트 대사는 어느 격식에도 치우치지 않으며, 본인을 한국어로 ‘미국남자’라 칭하며 우산도 쓰지 않고 사람들과 자유롭게 셀카를 찍으며 남한산성에 마치 소풍 온 듯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영문으로 출판되는 자료를 보내며, 주한미국대사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하며, 미국에서도 세계유산 남한산성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