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京畿道) 광주군(廣州郡) 남한산성은 동군(同郡)의 중앙지요 백제고도(百濟古都)로 이천여년의 장구(長久)한 역사를 가지고 명승지(名勝地)로 전(全)조선(朝鮮)에 자랑할만한 해발(海拔)일천오백척의 서장대(西將臺)를 비롯하야 오육처(五六處)의 고적(古蹟)이 풍부한 곳으로 3(三)십년전만하여도 호수(戶數) 일천호(一千戶) 육십여인구(六十餘人口)가 살아왓스나 재래(在來)의 도로로는 교통이 불편하야 인문(人文) 발달과 산업개발 부진(不振)을 항상 유감(遺憾)으로 생각하야오든 중공비(中工費) 일만이천원 중 일만원은 도 지방비(道地方費) 중 보조(補助)를 밧고 그 여(餘) 이천원은 산성리 리민(里民)에게 기부를 바다 대정(大正) 십사년도(十四年度)부터 기공(起工)을 하야오든 중 지난 오월팔일에 준공이 되엇슴으로 도(道)의 검사(檢事)만 마치면 즉시개통 되리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