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남한산성 인화관 전통혼례 진행 시작(2016. 5.24)
조선시대 객사였던 남한산성 인화관이 2015년에 완공되었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올 해 처음으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인화관에서 전통혼례식을 진행하였다. 경기도 거주 3년 이상인 부부는 누구나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접수 후 혼례 대상자를 선정하여 혼례식 진행, 축하공연, 사진촬영 및 앨범제작 등을 지원하였다.
2016년 첫 사업으로 시연회를 포함하여 총 9차례 행사가 이뤄진 전통혼례에는 노년 부부, 다문화 가족 등 총 8쌍이 혼례식을 올렸다.
2. KBS 열린 음악회 개최(2016.6.2.)
KBS 음악 프로그램인 <열린 음악회>가 6월 2일 남한산성에서 개최되었다.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이 날 녹화는 시민 8,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한산성 남문주차장에서 진행되었다. 출연진은 변진섭 밴드, 소향, 정동하, 손승연, EXID, 유성은, 소프라노 서활란, 테너 박지민, 바이올린 신지아, 바리톤 안갑성, 에스닉팝그룹 락, 몬스타X, KBS 관현악단, 경기도립예술단, 의정부시립합창단이며, MC는 KBS 이현주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 날 녹화는 6월 19일 KBS 방송으로 나왔으며, 본 공연 외에 남한산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추가로 들어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3. <역사인물 스토리텔링 성곽투어 – 조선 시그널> 진행(5.7)
해설사가 설명해 주는 성곽투어에 스토리와 인물상황극을 더한 <역사인물 스토리텔링 성곽투어 – 조선 시그널>이 2016년 5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총 24회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남한산성과 관련된 역사인물들과 함께 성곽을 탐방하면서 조선시대 역사적 사건이나 설화를 재밌는 상황극으로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는 성곽투어다.
코스는 북문에서 시작하여 연주봉옹성, 서문, 수어장대를 도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4. 제2회 남한산성 관리위원회 개최(7.6)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보존과 활용, 관광 활성화 등을 논의하는 남한산성 관리위원회 두 번째 회의가 7월 6일 남한산성 지하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전체 관리위원 중 19명이 참석한 제2회 남한산성 관리위원회는 2016년 남한산성 사업보고와 교통대책 연구보고, 현안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현안 사안으로는 교통체증 대책, 관광관리, 주민과의 소통 강화 등이 논의되었다.
5. 남한산성 좌익문(동문) 보수공사 완료(9.2)
남한산성 좌익문(동문)은 1965년과 1973년 등 보수가 이루어 졌으나 문루가 퇴락되어 2014년부터 보수가 시작되었다. 해체과정 중 좌익문에서 들어난 특징은 외부 홍예종석을 기점으로 좌우측의 석축쌓기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좌익문 우측부는 바른층쌓기 하여 인조 축성기법을 지니고 있는 반면 좌측부는 비교적 큰 돌을 얼기설기 쌓아올린 허튼층쌓기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왜 같은 성문 육축에서 쌓는 기법의 차이가 날까? 남한산성의 대표적 고증자료인 중정 남한지(重訂南漢志)를 보면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취약부이던 동문 부근이 적의 홍이포에 허물어져 이 후 1638년 보수 당시 옆의 수구문과 함께 다시 쌓은 것을 알 수 있다. 대포에 대한 대비로 병자호란 이후에는 좀 더 큰 돌을 사용한 것이다.
6. 2016 남한산성 사진 공모전 및 사진전 개최(9.21)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남한산성 사진공모전-남한산성의 사계(四季)>가 7월 8일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접수기간은 8월 10일 ~ 8월 22일(13일간)이었으며, 심사 후 결과발표는 9월 2일, 시상식과 작품전시는 9월 21일부터 시작하였다. 시상은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13명 총 20명이다. 수상작은 남한산성 전통공원에 전시중이며, 이 사진들은 소도록과 2017년 남한산성 달력에도 수록되었다.
7. <남한산성 역사토크쇼, 그 날> 개최(10.3)
남한산성의 역사와 세계유산 등재과정을 토크와 연극으로 풀어낸 <남한산성 역사토크쇼, 그 날>이 개최되었다. 최원정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크쇼에는 패널로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 최태성 대광고등학교 선생님, 박금수 전통무예 18기보존회 사무국장, 노현균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보존관리 팀장이 참석하였다.
주제는 크게 남한산성 이야기, 세계유산 남한산성, 남한산성의 현재로 진행되었다. 중간 중간에 진행된 연극은 ‘병자호란의 그 날’과 ‘남한산성을 찾은 정조’, ‘남한산성의 지금’이란 내용의 소(小) 단막극이었다.
8.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출범(11.1)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로 분산됐던 남한산성의 관리가 11월 1일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의 공식 출범으로 일원화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의 발전을 기원하는 터 다지기 공연과 고유제,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앞으로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남한산성 성곽‧행궁 등 국가지정문화재 2곳과 수어장대, 숭렬전, 현절사, 침괘정 등 경기도 지정 문화재 7곳에 대한 관리, 탐방로와 소나무림 보전 등 도립공원 관리, 노점상‧옥외 광고물‧주정차 불법행위 단속, 공유재산 관리 및 승인, 주차장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9. 남한산성 국내 학술 심포지엄, <국내성곽의 보존과 활용> 개최(11.3)
2016 남한산성 국내학술심포지엄이 <국내성곽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11월 3일 개최되었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성곽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사례를 백제역사지구 성곽유산, 한양도성, 강화해양관방유적, 남한산성, 수원화성의 사례로 살펴보고, 문화재 활용사업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성곽유산과 세계유산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였는데,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성곽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 방향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 심도 있는 심포지엄이었다.
10. 남한산성박물관 건립 추진 시동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정부예산 중 세계유산 남한산성박물관 건립을 위한 첫해 분 국비예산 15억원이 포함되었다. 마침내 남한산성박물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지방비 25억원을 더해 총 40억원의 토지매입비가 내년도 박물관 건립 예산으로 집행되며, 2020년까지 총 278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완공될 예정이다.
남한산성은 201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일대에서 출토된 유물만 수천 점에 달하지만 보관할 장소가 없어 문제가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