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
7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여름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더운 여름을 즐기기 위해 휴가 계획을 세울 텐데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2015년부터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2020 예비 열린 관광지 사업 대상지로는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와 강원 강릉커피거리, 수원시, 속초시, 횡성군, 단양군, 완도군, 거제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9개 지자체 23곳인데요. 이번 테마기획에서는 2019년도까지 만족도가 높은 열린 관광지 몇 곳을 둘러보겠습니다.
2018년에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어 BF(Barrier Free)시설 개‧보수를 완료하였고, 장애인 체험 콘텐츠 개발 및 전기차를 도입하였습니다. 이곳 소래염전 지역은 1934~1936년에 조성되었으며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 정도가 펼쳐져 있는데요. 당시 시흥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래염전은 인근 남동염전, 군자염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소금 총생산량의 30%를 차지하였는데요. 현재는 천일염 수입자유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1996년 7월 31일 폐염되었습니다.
2017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어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 고령자를 위한 자료실 조성과 유니버설 디자인 전시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만경강 상류에 위치하여 만경평야의 일원을 이루는 지역으로 일제강점기 군산, 익산, 김제와 더불어 양곡수탈의 중심지로 역사의 아픔이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역사와 현대를 어우르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삼례문화예술촌 내에는 어울 마당을 중심으로 모모미술관, 디지털아트관, 소극장 씨어터애니, 커뮤니티 뭉치, 김상림 목공소, 책공방 북아트센터, 문화카페 뜨레가 있습니다.
2015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어 한국적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청각 안내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휴게공간을 확충하고 접근로도 전면 개선하였습니다. 한국민속촌은 오랜 시간을 거쳐 전승되어 온 우리 문화 속 생활풍속을 한데 모아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민족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조성된 관광지인데요. 건립 초기부터 교육적 가치와 관광적 가치를 염두에 둔 전통문화 테마의 관광지로 설립되어, 생생한 문화체험과 아름다운 자연 속의 전통문화 관광지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