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유산보존팀 정재훈]
남한산성(南漢山城)에 잇는 “농민야학(農民夜學)”은 작년 십일월부터 이일(李一), 정영린(鄭永麟) 양씨(兩氏)가 경영하는 것으로 당지로동공조회관(當地勞동共助會館)을 비러 오십여명의 남녀아동을 교육시키는바 지난 이월사일야학생(二月四日夜學生)들의 그간 배운 학업을 그 부형들에게 공개하야 잠시 위 안을 드리고자 야학생 학예회를 개최하엿다.
이날 기자(起者)의 가슴을 먼저 뛰놀게한 것은 그 모인 인원의 구성이다. 그 대부분이 무산아동(無産兒童)들에 땅 파는 아버지-나무장사하는 형(兄)-조밥 끄리는 어머니와 누이들로…즉야학생(卽夜學生)들의 가족뿐인 것이다. 그들이 주야(晝夜)의 가림이 업시 근근자자(勤勤孜孜)하되 먹을것 조차 업슬 지경 에 그 애자(愛子)의 노래합창을 대함에 얼마나 깃븝을가젓스랴.
그 다음 기자의 마음을 끌게한 것은 그 아동들의 기예(技藝)의 발달한 것이다. 모다십세전후(十歲前後)에 어린 소년소녀(少年少女)들이지만 어찌하나 결 점(缺點)과 부족을 지적할것이 업도록 전체적으로 세련된 연기로써 관중에 □광적(□狂的)환영을 바덧다. 특히 “미신타파좌담회(迷信打破座談會)”라는 것은 마흔교시(敎示)를 무지각인(無知各人)에게 주엇다. 물론 어린이 그리고 단기(短期)의 강습회의 주최니만큼 부족한 점이 업지안흐나 야학으로서는 다 대(多大)한 성공이다. 강사제(講師諸)씨의 노력(努力)을 감사(感謝)하고 동(同)야학의 일익발전(日益發展)을 축(祝)한다.
이날 기자(起者)의 가슴을 먼저 뛰놀게한 것은 그 모인 인원의 구성이다. 그 대부분이 무산아동(無産兒童)들에 땅 파는 아버지-나무장사하는 형(兄)-조밥 끄리는 어머니와 누이들로…즉야학생(卽夜學生)들의 가족뿐인 것이다. 그들이 주야(晝夜)의 가림이 업시 근근자자(勤勤孜孜)하되 먹을것 조차 업슬 지경 에 그 애자(愛子)의 노래합창을 대함에 얼마나 깃븝을가젓스랴.
그 다음 기자의 마음을 끌게한 것은 그 아동들의 기예(技藝)의 발달한 것이다. 모다십세전후(十歲前後)에 어린 소년소녀(少年少女)들이지만 어찌하나 결 점(缺點)과 부족을 지적할것이 업도록 전체적으로 세련된 연기로써 관중에 □광적(□狂的)환영을 바덧다. 특히 “미신타파좌담회(迷信打破座談會)”라는 것은 마흔교시(敎示)를 무지각인(無知各人)에게 주엇다. 물론 어린이 그리고 단기(短期)의 강습회의 주최니만큼 부족한 점이 업지안흐나 야학으로서는 다 대(多大)한 성공이다. 강사제(講師諸)씨의 노력(努力)을 감사(感謝)하고 동(同)야학의 일익발전(日益發展)을 축(祝)한다.
*본 원고는 신문기사 발간 당시의 맞춤법 표기를 준수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