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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2016년 vol. 2 |
위드로봇(주)는 로봇에 탑재되는 영상처리 및 임베디드 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업체다. USB포트에 연결해 사용하는 비전시스템용 카메라를 비롯해, 태양광 웨이퍼 후공정 비전검사시스템, 자세측정 센서 등 MEMS 기반 스마트 센서, 임베디드 시스템용 마이크로 컨트롤러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최근 위드로봇(주)는 로봇의 주요 부품 중 자세 측정 센서인 ‘myAHRS+(My Attitude Heading Reference System plus)'와 USB 3.0 지원 보드형 카메라 ’oCAM'을 내놓고 글로벌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myAHRS+는 3축 가속도 센서·3축 자이로 센서·3축 지자기 센서를 이용, 각 센서의 출력값을 융합해 3차원 공간에서 로봇이나 드론의 자세(roll, pitch, yaw)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형 ARM 프로세서에 각 센서의 측정값을 융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가로 21mm x 세로 27mm의 소형 보드에 집적했다. USB와 i2c 인터페이스를 지원, PC에 간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센서를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하면 로봇의 자세와 위치를 3차원 공간에서 파악할 수 있다. 로봇 뿐 아니라 차량이나 드론에 설치돼 정밀 위치 측정에 활용할 수 있다. 오픈소스 방식 로봇 운영체제인 ROS(Robot Operating System)용 드라이버를 지원하고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ROS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개발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Razor IMU', 'XSence MTi30-AHRS’ 등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센서 데이터 필터 및 융합 알고리즘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영상 1
같은 선형 가속도 노이즈에 대해
myAHRS+가 더 강인한 결과를 보임
영상 2
같은 가속도 노이즈에 대해
myAHRS+가 더 강인한 결과를 보임
위드로봇(주)는 작년 10월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 지금은 해외 판매량이 국내 판매량을 앞서고 있다. 내년에는 동작 인식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위드로봇(주)는 myAHRS+와 함께 USB 3.0 보드형 카메라인 ‘oCam’도 내놓았다. 드론이나 소형 휴머노이드에 맞게 개발된 제품이다. 산업용 로봇에 사용되는 로봇 비전 시스템은 카메라의 가격·크기·소비 전력 보다는 성능을 중시하는데 반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소비자용 드론이나 소형 휴머노이드는 성능과 함께 크기·소비 전력·가격이 중요하다. 이런 시장 수요에 맞춰 개발된 비전시스템용 카메라가 바로 ‘oCAM’이다.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효율이 크게 좋아져 CPU에 부담을 덜 준다. 이에 따라 CPU 자원을 영상의 전송 자체 보다는 한층 고도화된 영상 처리에 사용할 수 있다.
<모델 No. oCam-5CRO-U 제품 및 보드 상세이미지>
제품의 소형화를 위해 CMOS 이미지 센서와 부가회로를 가로, 세로 크기가 4cm를 넘지 않도록 했다. 별도의 전원공급장치 없이 USB 버스의 파워만으로 동작하며, UVC(USB Video Class)를 지원, 윈도PC 뿐만 아니라 리눅스, 소형 임베디드 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로봇의 물체 추적이나 영상 인식에 적극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See3CAMCU50' 'DFM24UP031-ML’ 등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하기 쉽도록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센서에서 통신까지의 하드웨어 카메라 제어용 펌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제품의 공급 가격은 99달러다.
위드로봇(주)는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제를 동영상과 전문 매체(영문 매거진)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다 다양한 센서를 채택한 카메라 모델을 올해 추가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