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장창출형 로봇부품 보급사업

우선 첫 번째 개발과제인 소형 정밀 부품 제작·검사용 공정에 적용 가능한 4축 구동모듈 보급 사업은 일본 화낙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4축 구동모듈을 국산 4축 구동 모듈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홍진엔지니어링과 로보트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다. 정부 출연금을 포함해 2억5천만원의 자금 및 현물이 투자된다. 국산 4축 구동 모듈을 소형/정밀 비전 검사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개량하고, 4축 구동 모듈의 성능평가를 위한 3축 구동 모듈·성능시험용 테스트베드·신뢰성 검증용 테스트 베드 등을 제작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스트베드를 이용해 국산 4축 구동 모듈의 성능 및 신뢰성 검증, 국산화 대체를 추진하게 된다. 외산 4축 구동모듈을 국산으로 대체해 로봇 부품 수입 감소 효과, 국산화를 통한 외산 로봇 시스템의 수입 단가 인하, 자동화 조립/검사 설비에 적극적인 로봇 도입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사업은 포신 청소 로봇용 구동모듈 보급 사업이다. ‘Auto bore cleaner kit’ 구동모듈에 적용되어 있는 대만 세서미(SESAME)사의 DC 유성기어드모터를 국산 센서리스(Sensorless) BLDC 유성기어드모터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치에스지와 에코모터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하며 총사업비는 정부 출연금을 포함해 3억3300만원의 자금 및 현물이 투입된다. 국산 센서리스 BLDC 유성기어드모터(모터+유성감속기+드라이버)를 포신청소로봇 구동부에 적합하도록 개량하고, 센서리스 BLDC 유성기어드모터의 성능평가를 위한 성능시험기, 신뢰성 평가를 위한 신뢰성시험기 등을 제작한다. 또한 외산 DC 유성기어드모터와 동일한 조건에서 성능평가 및 성능개선을 통한 최적화를 추진한다. 포신 청소로봇 구동부에 적용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으며 군수품 납품으로 국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인공지능형 스마트대차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세 번째 소개할 사업은 무인기 장착용 고출력, 에너지 절감형 선형 작동기 보급 사업이다. 이사업은 UAV(무인항공기)에 적용되어 있는 독일 페가수스(Pegasus)사의 로터리 서보모터를 국산 리니어 서보모터로 대체하는 것이다. 아이알로봇과 성우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하며 정부 출연금을 포함해 2억원의 자금 및 현물이 투자된다. 무인기의 높은 신뢰성 요구에 맞춰 제어기의 온도 특성과 기구 구동계 부품의 내마모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무인기에 실제 장착해 서보의 내마모 특성과 실제 구동 시 회로의 내구성, 서보 자체의 내구성 등이 운영 시간 300h을 넘을 수 있는지 검증한다. 현재 전량 외산에 의존하는 무인기용 소형 리니어 서보 모터를 국산으로 대치하는데 따르는 수입 대체 효과를 개대할 수 있다. 국내 무인기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수/공공/군수 무인기 분야 수출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네 번째 소개할 사업은 로봇 위치 제어용 앱솔루트 엔코더 보급 사업이다. 공작기계 및 로봇용 구동모듈에 적용되어 있는 일본 파나소닉사의 고분해능 광학식 엔코더를 국산 고분해능 앱솔루트형 자기식 엔코더로 대체하는 것이다. ㈜세인플렉스와 ㈜맥시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 출연금을 포함해 총 2억5천만원의 자금 및 현물이 투자된다. 국산 고분해능 앱솔루트형 자기식 엔코더를 공작기계 및 로봇용 구동모듈에 적합하도록 개량하며, 고분해능 앱솔루트형 자기식 엔코더의 성능평가를 위한 성능시험기와 공작기계 및 로봇용 AC 서보모터의 성능 평가를 위한 성능 시험기 등을 제작한다. 이 부품은 향후 로봇용 서보모터용 엔코더로 사용 가능하여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 휠센서(Wheel Sensor)용 자석으로 활용할 수 있고 산업용 공작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