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시각장애인 의사 알렉산드라 아담스
영국 켄트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라 아담스는 태어나면서 오른쪽 눈의 실명과 왼쪽 눈도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이면서 양쪽 귀가 들리지 않는 시‧청각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처음부터 의사가 되기 위해 준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6세 당시 수영선수였던 그녀는 패럴림픽 출전을 앞두고 위산 역류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수술이 잘못되어 18개월간 20번 이상의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환자로 있을 당시 그녀는 의사와 환자의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해심과 공감 능력은 환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 느끼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계기로 알렉산드라는 그 후 카디프 대학에 진학하여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되고자 공부를 시작한 그녀에게 외부에서 ‘넌 할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할 때, 그녀는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다른 방법을 통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외과적 수술을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는 그녀는 다른 분야인 완화치료 전문의가 되기로 결심하였는데요. 알렉산드라는 진료를 할 때 특수 제작한 청진기를 이용해 환자를 진찰 하고, 환자가 말하는 것만 들어도 그들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뭔가 의심스러운 면이 있거나 확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누군가에게 꼭 도움을 청한다고 합니다.
현재 26살의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노력으로 모든 역경을 헤치고 여기까지 왔으며 그녀는 수 천 명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합니다.
* 출처: 영국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