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된 적혈구, 특히 막 성분이 동맥 평활근 세포의 석화 및 혈관 석회화를 가중시킨다는 점.
적혈구 막 분해물을 동맥경화가 잘 유발되는 쥐의 혈관 병변에 주입하면 석회화를 촉진한다는 것과 인간 동맥경화 플라크, 협착성 대동맥 판막 (stenotic aortic valves) 그리고 복부 대동맥류에서 ‘적혈구와 osteoblast-like cell’이 함께 발견되었다는 점.
평활근 세포에서 eNOS를 넉아웃 시키거나, 약물로 차단하거나, NO receptor soluble guanylate cyclase를 억제하면, 적혈구 막 분해물에 의한 osteogenic effect가 감소되고 eNOS가 결핍된 쥐(eNOS knockout mouse)의 적혈구는 석회화가 적게 유발된다는 점.
플라크 내부(Intraplaque)의 출혈은 동맥경화와 판막의 병부의 석회화를 촉진한다.
혈관에서 흘러나온 적혈구의 분해물이 동맥경화와 판막 병소의 석회화를 촉진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적혈구의 eNOS가 만든 NO가 이 과정에서 적어도 부분적으로라도 역할을 한다.
이 논문의 결과를 적용하여 석회성 판막질환 및 동맥경화 진행을 줄여주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음을 고려해야 한다.
적혈구가 파괴되지 않도록 안정성을 높여주는 상태가 되도록 함.
삼투작용, 기계적 또는 다른 여러 가지 스트레스에 의해 적혈구가 파괴되지 않도록 함.
적혈구의 NO 유발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줄이도록 함.
골 형성이 잘 되는 환경에서 적혈구의 막 분해물은 평활근 세포의 석회화를 증진시킨다. HASMCs를 적혈구의 막 분해물과 함께 배양하면 Alizarin red staining이 된 세포가 증가한다. 즉, calcium deposition이 많이 발생함을 확인함.
Osteogenic mediator는 주로 적혈구의 membrane fraction에 있다. 적혈구의 막분해물은 osteogenic medium이 있는 HASMC (human aortic smooth muscle cells)에서만 calcium deposition을 촉진했다. 막분해물에서 cholesterol과 lipid fraction은 osteogenic effect를 나타내지 않았다.
적혈구의 막분해물이 osteogenic effect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헤모글로빈이 제거되어야 한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 전체 단백질 비율의 90%가 넘는 주요 구성 요소다.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적혈구 막분해물에 의한 osteogenic effect가 없어졌다.
적혈구는 동맥경화 병소에서 혈관석회화가 있는 부위에 공존하고 있다. 환자의 혈관 석회화가 발병한 병소에서 적혈구 막 단백질(CD235a)이 검출되었다. 석회화가 일어난 곳에는 헤모글로빈이 검출되지 않았고, 병변에서 검출된 헤모글로빈은 iron heme이 Fe3+형태로 산화된 methemoglobin으로 밝혀졌다.
적혈구 막분해물에 의한 Osteogenic effects는 nitric oxide (NO)와 관련 있다. 적혈구의 막에는 eNOS가 발현되는 것이 알려져 있다. NO의 활성을 증가시키면 석회 침전이 많이 유발되고 NO를 없애면 그 반대의 효과를 관찰하였다.
적혈구 막분해물은 NO signaling을 통해서 평활근 세포의 osteogenic 분화를 유도한다. 적혈구 막분해물과 HASMC를 함께 배양하면 RUNX2, BMP2, Osteocacin 등의 발현이 증가하였다.
Ex vivo에서 적혈구 막분해물의 osteogenic effect는 eNOS가 필요함을 증명하였다. NOS-deficient mice의 적혈구 막분해물은 쥐의 대동맥 평활근 세포에서 osteogenic effect를 나타내지 못하였다.
In vivo에서 적혈구 막분해물은 NO signal을 통해 혈관 평활근 세포의 osteogenic 분화와 석회화를 유도함을 증명하였다. ApoE -/- mice의 혈관에 상처를 유발하고, 이 부위에 정상쥐의 적혈구 유래 막분해물을 처리하면 석회화가 발생하지만, eNOS knockout mice의 적혈구 막분해물을 처리하면 석회화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림.
적혈구의 막 분해물에 의해 유도된 NO가 평활근세포의 골형성세포 분화를 유도하고 이는 혈관 석회화를 유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