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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

비인과지만 나는 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대학교 병원 인턴이며 2월 말이 되면 전남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레지던트 1년차로 올라가는 오정훈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주변에서 수도 없이 많이 들은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입니다.

학생 때부터 비뇨기과는 레지던트 지원율이 바닥을 치는 대표적인 과라고 들었고, 저 또한 크게 흥미가 없어 신경 쓰지 않던 과였습니다. 인턴을 돌면서 비뇨기과를 쓴다고 했을 때 친한 선배들이나 동료들이 말리는 바람에 겁먹기도 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선배 레지던트 선생님들이 잘 챙겨주시고 의국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느껴 크게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인기과지만 비뇨기과의사만 할 수 있는 여러 시술 및 치료에 다시 한 번 매력을 느껴 비뇨기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비뇨기과 전공의 충원율이 매해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저는 이 위기를 기회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전문의를 따고 군대를 갔다 온 후에는, 현재보다 봉직의 시장이 나아질 것이며 대학병원 스텝 자리도 많이 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생명을 돌보는 병원에서 어떤 과는 좋고 어떤 과는 좋지 않다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한 환자를 보기 위해 모든 과들이 협진을 하기 때문입니다. 새로 들어오는 인턴선생님들께서도 소위 말하는 정,재,영 등등 인기 과들에만 관심을 갖는 것 보다는, 여러 과들을 돌아보시면서 자기에게 맞는 과를 찾아서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의사 국가고시를 무사히 마치고 의사면허증을 기다리고 계실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과를 지원하는데 있어 소위 인기과라고 불리는 과 이외에도 여러 과들이 있으며 인턴생활을 하면서 여러 과를 돌다보면 자신에게 적합한 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015년 비뇨기과 전공의 1년차를 시작하는 입장이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2016년도 전공의 지원에서도 비뇨기과는 분명 비인기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허나, 비뇨기과를 선택해 비록 친구들의 “왜?”라는 의심과 눈초리를 받을지라도 전 도전합니다. 비뇨기과!! 저 오정훈과 가장 알맞은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자랑스러운 비뇨기과 전문의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대학교 예비 비뇨기과 오정훈 전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