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귀한 지면을 통해 목포 한국병원 심뇌혈관센터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대한심혈관중재학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아마도 이 지면을 통해 저희 목포한국병원 심뇌혈관센터를 처음 접하게 되실 여러 선생님께도 반가운 인사를 글로 대신합니다.
전남 서남부 및 도서 지역민의 중증 및 응급질환 진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목포 한국병원은 1988년 5월에 개원 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600병상에 20개의 진료과, 70여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열악한 의료환경에 노출된 광범위한 도서산간지역을 배후로 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GE사의 INNOVA 2000 장비를 도입 후 인근의 목포 중앙병원과 협력하여 최선의 진료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병원은 2011년 전국 최초로 응급의료전용헬기가 배치되었고, 2014년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에 지정되어, 응급 심뇌혈관 질환 및 외상 환자를 위해 심장내과전문의를 비롯한 외상/혈관 전문의가 24시간 진료 대기하고 있으며, 응급상황발생시 ECMO, 저체온치료장비 등이 3분 이내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응급헬기 배치 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예전이라면 선박으로 거의 반나절이 소요되었던 흑산도나 가거도의 응급환자 이송시간이 한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이미 수많은 환자분들의 생명을 구한 증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목포한국병원 심뇌혈관센터에는 3명의 심장 전문의와 1명의 영상의학 전문의 및 3명의 흉부외과 전문의가 근무하며 최근 기존 혈관촬영장비를 Toshiba사의 최신 INFX-8000V(말초 및 뇌혈관 중재시술용), INFX-8000C(심혈관 중재시술 전용) 두 대의 혈관 촬영장비로 교체 후, 헌신적이고 열정 넘치는 5명의 간호사와 2명의 sonographer, 7명의 방사선사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심뇌혈관 응급질환 및 말초혈관 질환에 대한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지역민들도 적극 호응을 해주셔서, 최근에는 년간 평균 1천례 이상의 관상동맥촬영술 및 300례 이상의 중재시술을 활발히 시행 중이며, 전남대 병원 순환기 내과와 긴밀한 연결을 통해, 지역 환자분들이 수도권까지 가지 않고도 적절한 치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입니다.
저희 목포 한국병원 심뇌혈관센터는 비록 지방의 중소도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젊고 열정적인 의료진과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혈관 관련 응급질환에 대해서는 대학병원 못지 않은 의료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 선생님과 더불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