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xhibition
 
 

매듭.과거와 현재를 잇다.박양자·전영원 초대전

 

김준권(경기도박물관 책임연구사)

 
 
 
 
 
 경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옛 기록 속에 잠들어 있는 ‘국가 근본의 땅〔國家根本之地〕이란 말을 다시 끄집어 내 본다.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앙에 위치하여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이자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 노릇을 해 온 경기도를 떠받치는 ‘꽤나 권위를 내포한’ 표현으로 보인다.

 사람들의 이동이 훨씬 잦은 산업화 시대의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한가. 아마도 경기도 사람들은 예로부터 경기도에 부여된 이러한 특성을 시대상황에 맞게 유지하여 가고자 할 것이다.

  ‘경기도가 어떠했길래!’의 답을 찾고자 2015년에는 경기도가 중앙 정부와 협력하여 민속문화의 관점에서 예로부터 지금까지 면면히 흐르는 경기도의 특성을 조명하는 작업을 “경기 엇더니잇고!(京畿何如)” 특별전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전시는 경기도를 동서남북 4개 권역으로 나눠 환경과 생업의 밀접한 관계성을 따져보고, 이에 연관된 놀이를 비롯한 민속문화의 요소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함으로써 관람객이 전시를 관람하며 경기도의 권역별 생업과 물산, 특징을 맞춰보는 가운데 경기도 사람들의 삶과 민속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체 3부 중 1부에서 경기감영도, 동국지도, 택리지 등을 통해 옛 시대의 경기도를 살피고, 2부에서 경기도 동서남북 4개 권역의 자연관경과 생업, 그리고 이에 연관된 놀이문화를 소개한다. 3부는 예나 지금이나 서울과 지방을 잇는 가교 및 물산의 집산지 역할을 보여주는 경기도를 전통 시장인 장시 공간 속에서 소개하고, 아울러 이 공간을 매개로 활동한 연희패도 소개한다.

 이번 경기도의 민속문화를 찾아가는 특별전은 11월 18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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