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말, 경기도박물관에 스페인에서부터 날아온 Googler들이 방문하였습니다. Google은 250개 이상의 기관과 협력하여 6,000명이 넘는 예술가의 작품 수만 점 이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아트프로젝트〉의 촬영팀은 메가픽셀의 초고화질 이미지 촬영을 통해 온라인을 에서도 작품의 생생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있도록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6월 경기도미술관의 스트리트뷰와 메가픽셀 이미지 구축에 뒤이어 경기도박물관도 주요소장품에 대한 고화질 이미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촬영에는 경기도박물관을 대표하는 서황모의 잔치를 화려하게 그린 〈요지연도 병풍〉와 조선후기 사대부의 세련된 멋을 구현한 장한종의 〈책가도 병풍〉, 2점 출품되었습니다.
마치 종교의식과 같은 엄숙하고 제한된 빛의 공간에서 자신의 멋을 뽐내는 2점의 회화는 전시실 너머에서 보이는 것과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이번에 촬영된 이미지는 내년도에 도민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