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을 방문하게 되면 제일 먼저 연수생들을 웃으면서 반겨주시는 분이 있다.이 분의 엄격한 통과절차를 마쳐야지만 무사히 연수원에 첫 발을 들일수 있다. 바로 연수원의 작은 곳까지도 세심하게 살피는 연수원 지킴이이다. 이번 호에서는 연수원 최규호 경비반장님을 만났다.
Q.만나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앙교육연수원에서 경비반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규호라고 합니다.
Q.중앙교육연수원과의 인연은 언제 시작되셨는지요?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요?
저는 공군으로 36년간 근무하고 정년 퇴직 후, 2016년부터 연수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벌써 연수원과의 인연이 1년 8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현재 연수원에서는 24시간 365일 연수원의 경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연수원에 방문하시는 방문객 및 연수생의 출입부터 정기적인 순찰을 통해 도난 및 화재예방 등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어 저를 비롯한 경비대원 5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연수원에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연수원에 근무하시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제 인생의 2막을 연수원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연수원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면 더 친절하게 안내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연수생들이 연수가 끝나고 난 뒤, 너무 잘 연수를 받고 간다고 인사하실 때는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에 더욱더 보람을 느끼곤 합니다.
Q.좋은 점이 있다면 근무하시면서 힘들거나 속상하셨던 일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연수원이 저의 마지막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직장이라 더욱 애착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으며, 내가 잘못하면 연수원 전체에 피해를 끼친다는 생각에 맡은바 업무에 더욱 성실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근무를 하다보니 힘든 점은 거의 없습니다.
Q.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저의 좌우명은 ‘실수는 있어도 실패는 없다’입니다. 살아가며 실수할 수도 있겠지만 실수를 통해 더 큰 깨우침을 얻어 발전할 수 있다는 그것조차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수원에서 근무하면서 항상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연수원과 제 자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