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이슈용어

- 적대적·우호적 M&A
우호적 M&A는 인수 회사와 피인수 회사와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며 주로 기업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 반면 적대적 M&A는 피인수 회사의 의사와 관계없이 인수 회사가 독단적으로 취하는 경우로 공개매수 방식이나 주식매집을 통해 이뤄진다. 제3자가 기존 대주주나 경영진의 의사에 상관없이 그 기업의 경영권을 빼앗는 것이다. 적대적 M&A의 공격 수법에는 목표 기업의 주식을 시장에서 직접 사들이는 주식매집과 공개매수, 위임장 대결 등의 방법이 있으며, 방어 전략에는 독약처방(poison pill),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 차등의결권제도 등이 있다.


※ 제록스가 HP를 강제 흡수하겠다는 이른바 적대적 M&A를 선언했다. 제록스 존 비잔틴 CEO는 2019년 11월 22일 HP 이사회에 편지를 보내 지명 시한까지 자산실사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HP 주주과 직접 접촉하여 강제적으로 M&A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HP 이사회는 제록스의 인수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HP가 지명 시한까지 계속 실사를 거부하면 주주를 상대로 주식 매집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자발적으로 합병 제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적대적 합병에 나서겠다는 최후의 통보인 셈이다. 제록스는 HP에 주당 22달러, 총 335억 달 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여기에 대해 HP 이사회는 335억달러는 HP의 가치를 크게 과소평가하고 주주에게 최대의 이익이 되지 못한다며 만장일치로 거절했다. 제록스 존 비잔틴 CEO는 주당 22달러에 HP 주식을 사겠다는 인수 제안은 뉴욕증시의 목표 주가에 비춰보면 57%의 프리미엄을 준 것이고, 거래량을 가중한 HP 주식의 30거래일 평균 매매가 17달러에 29%의 프리미엄을 얹은 액수라면서 과소평가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금융감독용어사전), 글로벌 이코노믹
- 컨소시엄(Consortium)
컨소시엄은 공통의 목적을 위한 협회나 조합을 말한다. 컨소시엄은 라틴어로 동반자 관계와 협력, 동지를 의미한다. 컨소시엄을 증권업계와 관련해 사용할 때는, 공사채나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의 발행액이 지나치게 커 증권 인수업자가 단독으로 인수하기 어려울 때 이를 매수하기 위해 다수의 업자들이 공동으로 창설하는 인수조합을 일컫는다. 신디케이트와 혼용되는 컨소시엄은 일반적으로 공동구매 카르텔, 또는 공동구매 기관을 의미하는데, 인수업자들의 발행증권 분담에 그 목적이 있다. 반면, 정부나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에 여러 개의 업체가 한 회사의 형태로 참여하는 경우도 컨소시엄이라고 일반적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컨소시엄의 구성 방법은 주사업자를 주축으로, 크고 작은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각국 정부에서도 총 투자비용의 규모가 큰 사업 등을 추진할 때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지역 민영방송 업자나 제2이동통신 사업과 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체 선정 등이 좋은 예이다. 보통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는 투자위험 분산, 부족한 기술의 상호보완, 개발이익의 평등분배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여러 나라가 공동으로 차관을 제공하는 형식도 컨소시엄이라고 불린다.


※ SV인베스트먼트-AJ그룹 컨소시엄은 고선우 모두렌탈 대표이사로부터 모두렌탈 보유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2019년 12월 12일에 체결했으며, 12월 23일께 잔금 납입이 예정됐다. SV인베스트먼트-AJ그룹 컨소시엄은 모두렌탈 구주 및 신주를 약 1000억원 상당에 매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현산 컨소시엄)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최종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만을 남겨두고 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건설업의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건설업을 넘어서 유통·레저까지 사업을 확장한 HDC현산은 항공업 인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시사경제용어사전), 메트로, 더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