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 해외리포터

 

우간다 농업부분 공여금액과 공여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우간다의 농업부분 ODA 공여금액은 전체의 약 10%인 5억9천5십만 달러였다.

농업부분 ODA 최대 공여기관은 세계은행(IDA)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며, 다음은 AfDB 24%, 미국 12%, 덴마크 9%, EU 8%, 기타 8% 순이다. 농업부분 ODA 공여금액은 우간다 농업부(MAAIF, Ministry of Agriculture, Animal Industry and Fishers)의 개발전략 및 투자계획(DSIP, Development Strategy and Investment Plant: 2010/2011-2014/2015)의 65%에 해당되고 실제로 배정된 예산의 88%에 달한다(MAAIF, 2010).

우간다에서 시행 된 민관-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

우간다 식물성오일 개발 프로젝트(Vegetable Oil Development Program)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의 역사상 가장 큰 공공-민간기업 간 제휴로써, BIDCO식용유 회사와 Wilmar4가 우간다에 1억 2,000만 달러(USD)를 공동으로 투자했다.

 
  • 1. 프로젝트 배경 및 목적

    이 프로젝트는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International Fund for Agricultural Development)의 자금 지원으로 1998년부터 추진되었다. IFAD가 우간다에 지원한 첫 번째 PPP(Public-Private Partnership)사업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팜유(Palm oil)의 국내 원료생산과 가공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사업의 최종 목적은 오일 생산 민간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난한 소농들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3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째는 빅토리아 호수의 부갈라섬(Bugala Island)에 상업용 팜 농장 조성, 둘째는 우간다 북부, 동부, 중서부 지역의 전통 유지작물인 해바라기 재배 면적 확대, 셋째는 방향유지작물(Essential oil crop)의 연구개발(R&D) 및 우간다의 여러 지역에서 시범단지 조성이다.

    첫 번째 세부사업의 목적은 단일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으로 최소한 1천명 이상의 농민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두 번째 세부사업은 소농들에게 기존의 전통 유지작물의 생산과 가공을 촉진하여 20만 명 이상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부사업은 방향유(essential oil) 자원의 탐색과 활용성 개발로 1천명 이상에게 이득이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2. 프로젝트 추진 현황

    프로젝트는 3개의 새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Vegetable oil farm 조성사업 두 번째는 전통 유지작물인 해바라기 재배면적 확대 세 번째는 방향유(Essential oil) 연구개발이다.

    첫 번째 세부프로젝트인 식물성 오일 농장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지연되어 소농들은 2006년부터 농장을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나머지 두 가지 세부사업은 프로젝트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Bugala섬의 야자수 묘목
    출처: IFAD Evaluation Mission, 2009

    오일 농장은 당초 목표인 6,500ha의 92%가 조성되었고 오일 추출 공장은 Bugala섬에 건축 중이며 식용유 정제 생산 공장은 진자(Jina)에 이미 완공된 상태로 수입 원료를 정제가공하고 있다.

    Kakalgala 오일 생산 농민조합(KOPGT, Kalangala Oil Palm Growers Association)이 2006년에 조직되어 프로젝트 가입과 영농자금대출 및 재배기술 전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소농들의 참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목표치의 66%인 3,500ha가 등록되었으며 현재 33%만이 팜을 재배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섬에서 생산된 팜의 육지 운송을 위한 선박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당초 계획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두 번째의 전통유지작물 개발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주로 해바라기 재배 면적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수확 후 처리 및 착유기반이 확충되었다.

    해바라기 씨앗, Mbale
    출처: IFAD Evaluation Mission, 2009

    이 프로젝트로 인한 수혜농가 수는 19888/1999년 5,000명에서 2007/2008년 206,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되었으며 이중 39%는 여성이다.

    이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로 개발된 새로운 품종이 우간다 식용유생산단체에 보급되어 식용유 생산가공 공장의 안정적 원료공급이 가능해 졌다.

    특이사항은 농민들에 대한 기술 지도로 해바라기 재배의 잘못된 인식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본 과제의 문제점은 개발된 새로운 품종의 종자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것과 지속적이고 농민 수요에 맞는 기술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 등이다.

     

    가장 성공적인 방향유지작물은 시트로넬라(Citronella)
    출처: IFAD Evaluation Mission, 2009

    세 번째 프로젝트인 방향유지(Essential oil)작물 자원의 탐색과 활용성 개발연구는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 가고 있다.

    가장 성공적인 유지작물은 시트로넬라(Citronella)로 800여 농가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정제 및 가공기술과 시설 미비로 재배면적 확산 등에 어려움이 있다.

     
  • 3. 우간다 Vegetable oil 프로젝트 사업 평가

    Alela 마을 농부들이 해바라기를 수확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우간다 정부와 IFAD 그리고 민간사업자와 생산농민의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표적 PPP사업이다.

    가장 큰 수혜자는 민간사업 파트너이며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낮은 소농들과 생산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KOPGT 같은 오일생산농민단체의 조직과 운영 및 환경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유지작물 개발 프로젝트는 당초 목표인 6만 명 보다 4배 이상의 농민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해바라기를 재배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재배면적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우간다 해바라기 재배 생산 및 가공 분야의 발전이 이루어짐은 물론 다른 분야에도 긍정적인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방향유 개발 프로젝트 역시 다양한 자원의 평가와 정유 특성 및 유효성분 함량 등을 조사하여 과제의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간다 ODA 자료 제공: 지형진 우간다 주재 KREI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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