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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ture

“허혈성심질환 적정성평가 연구용역” 결과 보고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정책이사 김병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혈성심질환 평가 개선방안 연구’ (주연구자: 카톨릭의대 김석일 교수) 최종 보고서를 4월 3일 공개하였기에, 2008년 이후 수행해 온 급성심근경색증 평가사업(1차~6차)의 과정과 결과를 분석하고 재평가한 연구 결론 내용을 아래에 요약하였음.  

□ 입원후 치료 과정 지표의 개선은 이루어졌으나, 사망률 (결과 지표) 개선에는 다른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였고, 특히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평가대상자가 확대되면서 선정기준이 변경되었으므로 연도별 사망률을 비교하여 개선되었다는 보고는 잘못된 것임.


□ 또한 재관류 대상(STEMI) 환자의 적정시간내 재관류실시율은 증가하였으나 재관류대상자의 사망률은 변화가 없었음.


□ 종합점수는 재관류실시율 지표의 비중이 크고 (가중치 45%), 대부분 지표값이 상향 평준화 되었으므로 이를 근거로 등급 공개 및 가감지급은 개선되어야 할 문제임.



□ 제외국의 관련 문헌고찰에 의하면 병원평가 공개 (Public reporting)의 효과 및 가감지급제와 의료의 질 향상과의 연관성은 효과가 없거나 불분명한 경우가 더 많았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병원의 평가등급 (1~5등급)을 공개하고 있으나, 급성심근경색증의 특성에 맞도록 평가 우수병원 (1등급)보다 가깝고 적절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를 제공해야 함.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는 기존의 허혈성심질환 적정성평가는 한계점이 많고, 의료 질 향상을 위하여는 발상의 전환 (Paradigm shift)과 연관 단체의 상호협력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으며, 또한 급성심근경색증 환자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과정지표의 개선 외에 병원 전 단계를 포함하는 구조적 측면에 대한 현황 파악 및 공공 투자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하였기에 효율적인 평가와 질개선을 위한 학회와 회원의 적극적 노력이 앞으로 필요하다고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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