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관동맥증후군을 유발하는 주된 기전은 죽상경화반 파열(plaque rupture)이지만 근래에 관동맥 조영 장비들의 발달로 미란(erosion)도 판별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관동맥 균열 (fissure)에 대한 병리 보고들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본 연구는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을 이용하여 책임혈관 (culprit vessel)을 관찰하던 중 기존의 죽상경화반 파열 혹은 미란 및 다른 내막 균열(intimal tear)이 관찰되어 보고하였다. 관동맥 확장술을 시행받은 245명의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광간섭단층촬영과 혈관내초음파를 시행하여 책임병변(culprit lesion)의 형태를 분석하였다. 죽상경화반의 확실한 균열(definite fissure)이17 (65.4%) 예에서 관찰되었고(그림 1), 개연성있는 균열(probable fissure) 은 9 (34.6 %) 예에서, 18 (69.2 %) 예에서 지질(lipidic) 또는 취약성 죽상경화반 (thin-capped fibroatheroma) 이 개구부에서 30 mm이내에서 관찰되었다. 또한 죽상경화반 균열은 21 (80.8%)예에서 죽상경화반 파열 혹은 미란과 동반되었다(그림 2). 재형성지수(Remodeling index)는 죽상경화반 파열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p=0.31), 최소내경 면적부위 보다 컸고(1.02±0.22 vs 0.94±0.27; p=0.047), 양성 재형성의 빈도는 34.6%(9/26) 으로 적었다. %괴사핵(necrotic core)은 죽상경화반 균열에서 유의하게 적었지만 (24.93 ± 11.50% vs 31.63 ± 10.50%, p=0.012), 최소내경면적 부위보다 더 컸다 (24.93 ± 11.50% vs 15.34±10.40%, p<0.0001). 본 연구는 작은 관찰연구로 제한점이 있지만, 맥관 (vasa vasorum) 과 죽상경화반 균열을 혼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감별이 가능하다(그림 3).
본 연구는 관동맥 균열을 광간섭단층촬영으로 처음 보고한 연구로서, 간과하고 지나치는 내용들도 있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연구였다. 죽상경화반의 균열은 죽상경화반 파일 이나 미란과 동반될 수 있고 지질 경화반이 상대적으로 작은 병변에서 발생하고 양성재형성은 적게 관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광간섭단층촬영에 의한 죽상경화반 균열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임상경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