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 & Paper / 죽상경화반 균열

Research & Paper

죽상경화반 균열
Goyal M, Kim SW, Mishra S, Lee WS, et al.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defined plaque fissure in patients with acute coronary syndrome. Heart Vessels. 2018 Oct 4. doi: 10.1007/s00380-018-1271-9. [Epub ahead of print]



중앙대학교병원 김상욱

급성관동맥증후군을 유발하는 주된 기전은 죽상경화반 파열(plaque rupture)이지만 근래에 관동맥 조영 장비들의 발달로 미란(erosion)도 판별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관동맥 균열 (fissure)에 대한 병리 보고들은 이전부터 있어왔다. 본 연구는 광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을 이용하여 책임혈관 (culprit vessel)을 관찰하던 중 기존의 죽상경화반 파열 혹은 미란 및 다른 내막 균열(intimal tear)이 관찰되어 보고하였다. 관동맥 확장술을 시행받은 245명의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광간섭단층촬영과 혈관내초음파를 시행하여 책임병변(culprit lesion)의 형태를 분석하였다. 죽상경화반의 확실한 균열(definite fissure)이17 (65.4%) 예에서 관찰되었고(그림 1), 개연성있는 균열(probable fissure) 은 9 (34.6 %) 예에서, 18 (69.2 %) 예에서 지질(lipidic) 또는 취약성 죽상경화반 (thin-capped fibroatheroma) 이 개구부에서 30 mm이내에서 관찰되었다. 또한 죽상경화반 균열은 21 (80.8%)예에서 죽상경화반 파열 혹은 미란과 동반되었다(그림 2). 재형성지수(Remodeling index)는 죽상경화반 파열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p=0.31), 최소내경 면적부위 보다 컸고(1.02±0.22 vs 0.94±0.27; p=0.047), 양성 재형성의 빈도는 34.6%(9/26) 으로 적었다. %괴사핵(necrotic core)은 죽상경화반 균열에서 유의하게 적었지만 (24.93 ± 11.50% vs 31.63 ± 10.50%, p=0.012), 최소내경면적 부위보다 더 컸다 (24.93 ± 11.50% vs 15.34±10.40%, p<0.0001). 본 연구는 작은 관찰연구로 제한점이 있지만, 맥관 (vasa vasorum) 과 죽상경화반 균열을 혼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감별이 가능하다(그림 3).



(그림 1)


(그림 2)


(그림 3)


본 연구는 관동맥 균열을 광간섭단층촬영으로 처음 보고한 연구로서, 간과하고 지나치는 내용들도 있을 수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연구였다. 죽상경화반의 균열은 죽상경화반 파일 이나 미란과 동반될 수 있고 지질 경화반이 상대적으로 작은 병변에서 발생하고 양성재형성은 적게 관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광간섭단층촬영에 의한 죽상경화반 균열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임상경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