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는 ‘Property(부동산)’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VR/AR 등 IT 기술을 건설, 부동산업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 및 서비스를 의미

- 프롭테크의 주요영역은 부동산개발, 중개 및 임대,스마트 건설기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건설 및 부동산시장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음

- ‘21년 8월 기준 국내 프롭테크 관련 기업은 약 278개로 ’19년말 114개에서 2배 이상 증가

- 프롭테크 분야별 누적 투자금액은 ‘21년 5월 기준 약 1조 6,900억원 규모로 ‘17년 이후 연평균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신규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 중

- 누적 투자금액의 약 65% 이상이 부동산 마케팅 플랫폼 및 공유서비스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나, 최근 다양한 프롭테크 영역에서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

- 초기 프롭테크 기업의 형태는 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에 국한되었으나, 최근 IT 기술의 발전으로 부동산 개발, 건축물 설계 및 시공 등 사업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프롭테크 영역별 주요 서비스 및 기업 현황

※ (사)한국프롭테크포럼에서 최근 발간한 ‘프롭테크 생태계와 비지니스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프롭테크 기업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7월 말 기준 포럼 회원사 161개사를 기준으로 총 1,206건의 프롭테크 협업 사례가 파악됐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간의 협업 사례가 316건(26.2%)으로 가장 활발했으며, 스타트업과 전통 부동산 기업과의 협업 사례는 224건(18.6%)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기업의 협업은 192건(15.9%)으로 나타났으며 프롭테크 스타트업과 다른 IT 기업 간 협업 사례는 118건(9.8%)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리테일, 정부 부처 및 지자체, 유관 기관 및 협회 등과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롭테크 산업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한 2013년 8건에 불과했던 프롭테크 협업 사례는 2020년 285건으로 증가했다. 협업 종류 또한 2015년까지는 서비스 및 사업 협력 분야에 국한된 모습을 보였으나 2016년 기업 간 투자유치, 2018년 M&A 등이 등장하며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협업 건수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롭테크 카테고리별 협업 참여도 현황을 살펴보면, ‘Property Marketing Platform’이 101건(16.5%)으로 협업을 가장 많이 한 분야로 나타났다. ‘Developer/Construction Company’, 'Shared Service’, ‘Construction Solution/XR (AR/VR/MR)’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협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프롭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이 이뤄짐에 따라 초기 한정된 서비스에 그쳤던 프롭테크 산업이 시행, 시공, 분양, 관리, 계약, 금융 등 기존 영역에 파고들며 본격적인 융복합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롭테크 협업은 단순 기술 제공이나 솔루션 판매를 뛰어넘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전통 부동산 시장에 스며들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한다는 의미다. 기존 부동산 산업을 혁신하는 핵심적인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국토일보,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