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P 활동 브리핑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2018년도 KAPEX 대상국 사전타당성조사 실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지난 3월 초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3개국을 대상으로 한 사전 타당성조사 및 사업논의를 추진하였다. 이는 기 제출된 사업요청서(Project Concept Paper)를 기반으로 하여 사업 주제의 적합성 및 타당성을 검증하고 내년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관련 기관 면담 및 현장방문이 함께 진행되었다.

라오스 사전타당성조사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2박 4일의 일정으로 비엔티안 지역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출장단은 일정 중에 라오스 농림부 농업지도 및 협동조합국(MAF DAEC), 국립농림연구원(NAFRI), KOPIA 라오스 사무소, 주라오스한국대사관 등의 기관을 방문하고 내년도 KAPEX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력과 참여를 부탁하였다. 더불어 내년도 사업 주제인 ‘라오스 농업협동조합 정책’과 관련한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현황 파악을 위해, 비엔티안 채소도매시장과 가축사육 농민생산그룹 등을 방문하는 현장방문조사 일정도 함께 진행하였다. 주요 사업 카운터파트 기관인 DAEC는 2013년에 추진된 바 있는 KAPEX 라오스 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심화된 공동연구 및 사업 추진을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라오스의 농업·농촌 현실에 비추어볼 때 여타 모델보다는 한국의 발전 모델이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사업 추진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몽골 사전타당성조사는 2017년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되었다. 출장단은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Ministry of Food, Agriculture and Light Industry)를 방문하여 2018년도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내년도 사업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차원에서 울란바토르 인근의 축산 검역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등 현지 농업 현황 분석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내년도 본 사업의 주제는 “몽골 축산 시스템 발전을 통한 생산/수출 역량 강화”가 될 예정이며, 몽골 축산 가치사슬 및 검역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ODA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몽골 식품농업경공업부의 Mijidsuren 국장은 "KAPEX를 통해 몽골 축산업 가치사슬에 대한 분석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관련 자료와 정보가 축적되고, 이를 활용하여 향후 한-몽 간 유의미한 협력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사전타당성조사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실시되었다. 조사단은 캄보디아 농업청을 방문하고 캄보디아의 ‘옥수수 종자 보급 시스템의 기술 보급 전략 마련’을 위한 내용의 수요조사서를 바탕으로 관련 조직의 사업 추진 적절성, 수원국의 태세, 협력 가능성 등의 내용으로 조사하고 KAPEX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방향 설정을 제시하였다. 농업청의 Hean Vanhan 청장은 “캄보디아의 옥수수는 쌀 다음으로 중요한 곡물이지만 옥수수 종자의 대다수를 해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이 매년 발생한다.”고 하면서 옥수수 종자의 자급을 위하여 KAPEX 사업의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였다. KREI 조사단은 캄보디아는 지난 2013년 ‘농업기술 개발 및 보급 체계’라는 주제로 KAPEX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내년도 사업에서는 세부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농업기술 보급을 위하여 농업청과 농업기술과의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KAPEX 사업의 파트너 국가는 이 사업을 통해 ODA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의 기본 구성 및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Vanhan 청장은 “성공적인 KAPEX 사업을 통해 향후 ODA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캄보디아 고위급들의 깊은 관심을 함께 전달하였다.

한편 본 타당성조사 출장내용을 토대로 2018년도 사업 대상국별 사전 타당성조사 보고서가 완성되었으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한국 외교부의 검토절차를 거쳐 내년도 KAPEX 사업 준비과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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