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는 살아갈 땅을 원한다: 식량 주권을 위한 정치적 공간 마련하기
(We Want Land to Live: Making Political Space for Food Sovereignty)

 
저자 AMY TRAUGER
출판사 University of Georgia Press
출판일 2017.3.1.
이 책은 식량 주권에 대한 급진적인 접근방식의 현황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여기서 식량주권의 개념은 식량에 대한 보편적 권리를 뜻하며, ‘La Via Campesina’라고 불리는 세계적 농민 운동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개념이다. 이 책의 저자인 Amy Trauger는 민족지학, 참여관찰, 현장 노트 및 인터뷰 등의 연구 방법을 통해 식량의 탈상품화(decommodification)를 둘러싼 논쟁과 국제 식량 시스템의 정치경제적 지각 변동에 대해 다룬다. 이 책에서는 포르투갈 지역 공동체의 정원사, 메인 주의 소규모 독립 농가, 야생 벼(wild rice)를 채집하는 미네소타의 아메리카 인디언들, 펜실베니아의 종자 도서관 후원가들, 조지아의 영속농업가(permacultuist)들에 대해 다룬다. 다양한 연구 및 활동 사례를 기반으로, 이 책은 식량 주권 이슈에 대해 직접 행동(direct action), 시민 불복종(civil disobedience), 상호 원조(mutual aid) 등의 몇 가지 방법론적 대안을 제시한다.

일본의 원조: 경제개발, 발전, 정치경제를 위한 교훈
(Japan's Aid: Lessons for economic growth, development and political economy)

 
저자 Edward M Feasel
출판사 Routledge
출판일 2017.4.15.
일본의 경제 원조 정책은 제 2차 세계대전 패배 이후의 전쟁 배상금 지급으로부터 시작되어 세계화 시대에 국가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이자 개발도상국의 빈곤 타파를 위한 대안과 전략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일본의 원조정책은 기득권을 지닌 다른 서구 공여국들과 비교하여 여러 면에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은 일본 경제성장의 역사뿐만 아니라, 대규모 양자 협력국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공여국으로서의 일본의 모습까지 분석하며 일본 경제 원조 정책의 장단점을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한다. 또한 이 책은 통찰력 있는 사례 연구와 함께 계량적인 연구조사를 병행하여 일본 원조의 현재를 포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원조를 넘어서: 구조 개혁을 위한 개발협력
(Going Beyond Aid: Development Cooperation for Structural Transformation)

 
저자 Justin Yifu Lin, Yan Wang
출판사 Cambridge University Press
출판일 2017.4.17.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기존의 산업화된 고소득 국가를 따라잡기 위해 수십 년간 노력해왔지만 그 성공사례는 흔치 않다. 이 책은 전통적인 개발 원조를 통해 구조변화를 촉구하기엔 분명한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New Structural Economics의 이론적 토대에 기반한 남반구 개발원조 및 협력을 검토하고자 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비교우위와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다중 승리(multiple win)’의 대표적인 예시로 중국과 한국의 사례를 연구하고, 브라질, 인도 등 BRICS 국가를 포함한 신흥 시장 경제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2015년 이후 개발원조와 협력에 대한 논의와 그 범주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의견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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