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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Paper

전원이 필요한 급성심근경색환자에서 스마트폰 SNS 앱으로 재관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진주



배경

  ST 분절 상승 급성심근경색 (STEMI) 환자에서 재관류까지 시간은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국내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절반은 1차 의료기관 (개원의, 동네 의원) 또는 2차 의료기관 (종합병원 응급실)을 방문한다. 대부분 환자들은 1, 2차 의료기관에서 심근경색이 진단 되면 3차 의료기관으로 전원 되며, 이렇게 전원 되는 (transferred) STEMI 환자에서 재관류까지 시간이 길어진다. 특히 야간 또는 주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예후는 더 안 좋다1,2. 현재 미국심장학회는 transferred STEMI 환자에서 심근경색환자의 첫 의료진 접촉에서 관상동맥 재개시간 (First-medical-contact (FMC) to device time) 을 120분내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3.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4년 79.7%로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SNS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89.2%로 높다. Social network service (SNS)는 다자간 짧은 메시지 및 사진을 쉽게 교환할 수 있다. 의료인 사이 스마트폰 및 SNS를 사용하여 STEMI 환자의 후송을 위한 새로운 연락 체계를 수립하여 transferred STEMI 환자에서 FMC-to-device time 및 door-to-device time이 단축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본론

  2014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14명의 STEMI 환자가 PCI가 불가능한 1, 2차 의료기관으로부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으로 전원 되었다4. 이 중 50명은 (44%)에서는 SNS-HOTLINE을 통해, 64명 (56%)에서는 이전처럼 유선 전화를 통해 병원간 환자 정보를 공유하였다. SNS-HOT-LINE을 사용하는 환자들에서는 FMC-to-deivce time 이 129분에서 102 분으로 27분 단축되었다 (102.5 min and IQR, 89-139 min vs. 129.5 min and IQR, 98-159 min; P=0.031). 또한 응급실 도착-재관류시간 (door to device time)이 56분에서 47분으로 단축되었다 (47.5 min and IQR, 40-56 min vs. 56.5 min and IQR, 47-69.5 min; P<0.001).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 도착하는 환자의 응급실도착-재관류시간이 64분에서 49분으로 단축되었으며 (49 min and IQR, 39-56 min vs. 64.5 min and IQR, 56.5-75 min; P<0.001), 이는 주간에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동일한 수준이다.




고찰

  현재 대부분 병원에서 STEMI 환자 치료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국내 STEMI 환자가 PCI 가능한 병원을 일차적으로 방문할 경우 door-to-device time 은 90분보다 짧게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절반은 PCI 가 불가능한 1, 2차 의료기관을 방문 후 3차의료기관으로 후송된다. 그러므로 transferred STMEI 환자의 ischemic time은 길고, 치료 결과가 나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SNS사용해서 환자 정보를 의료인 사이 공유하고, 환자의 후송을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야간 및 주말에 내원하는 환자에서 환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서 스마트폰-SNS을 사용하여 transferred STEMI 환자에서 ischemic time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증명되었다. 지금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고려하면 SNS는 사용은 추가적은 의료자원의 투입 없이 transferred STEMI 환자의 치료 시간 단축 및 예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Sorita A, Ahmed A, Starr SR, et al. Off-hour presentation and outcomes in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2014;348:f7393.

2. Magid DJ, Wang Y, Herrin J, et al. Relationship between time of day, day of week, timeliness of reperfusion, and in-hospital mortality for patients with acute 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Jama. 2005;294(7):803-812.

3. O'Gara PT, Kushner FG, Ascheim DD, et al. 2013 ACCF/AHA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a report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Foundation/American Heart Association Task Force on Practice Guidelines. Circulation. 2013;127(4):e362-425.

4. Reduction of Ischemic Time for Transferred STEMI Patients Using a Smartphone Social Network System. Park JJ, Yoon CH, Suh JW, Cho YS, Youn TJ, Chae IH, Choi DJ. J Am Coll Cardiol. 2016 Sep 27;68(13):1490-2. doi: 10.1016/j.jacc.2016.0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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