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 현재 우린 또다른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전 수직적인 명령의 체계에서 수평적 의견 공유의 시대가 이미 진행되었습니다. 미투운동에서 시작하여, 갑질에 대한 사회의 공격적인 반응, 의료사고에 대한 사회의 맹목적인 의심의 눈초리들, 이런 변화가 긍정적인 모습도 가져왔지만, 왠지 우리를 움츠러들게 하는 또다른 기운도 같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의료계도 유명무실해진 수직 명령복종, 전공의 80시간으로 시작된 의료인력 부족, 의료시스템 강한 수정 요구 등 이미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서 더이상 우리도 변화를 지켜만 보는 구시대적 자세로 일관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이에, 의학계에서 변화를 선도하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평가하는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인, 심혈관중재학회에서 다양한 사회적 반응들에 따른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취임하신 이사장님과 선임된 이사진에서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학회에 반영하고자 하는 방안을 제시하셔서, 학회내 새로운 모임을 구성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학회에서의 열망에 도움을 주고, 잘못하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모순을 최소화 하고자 새로운 열린 토론장을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같이 열린 공간에서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의미에서 “열린 소통 위윈회 (가칭)”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명예롭게도 초대 위원장의 자리를 제게 허락해 주셔서 무한한 감사의 말씀 먼저 올립니다. 초대 위원장으로서 이 소통위원회는 앞으로 학회의 중추가 될 젊은 회원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회원님들의 의견들을 최대한 듣기 위해서 이들로 구성된 소통위원 구성 작업을 이미 시작하였고 현재 거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1년에 정기적인 2차례의 워크샵과 중재학회 전후 의견 수집을 위한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실제 구성 회원들의 알 수 없었을 수도 있는 많은 의견들을 소통위원회에서 잘 정리하여 의견안을 만들고 이를 중재학회 이사진과 상의하여 각 의견들에 대한 학회의 의견을 재청취하여 보다 발전적인 방안이 무엇일지를 다시 고민하는 열린 형태의 모임을 구성해 볼까 합니다. 중재학회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 처음엔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어려움도 중재학회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면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위원회의 이름대로 “열린”, 그리고 “소통” 이 두가지의 의미 구현을 위해서, 언제 어디서든 학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견이 있으면 우리 소통위원회에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도 위원회에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유롭게 얘기하고 서로에게 조언할 수 있는 멋진 중재학회를 만들기 위해서 새롭게 열린 소통위원회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따뜻한 격려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들을 열린 소통위윈회로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