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의 음주를 하는 심방세동 환자가 금주를 하면 심방세동 재발이 낮고, AF-free survival이 길고, 심방세동 burden이 감소하고, 체중 감소, 수축기 혈압 감소를 보인다.
배경
금주가 심방세동에 미치는 효과 평가를 위해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Multicenter, 무작위 배정, open-label, controlled 연구이다. 12개월 동안 금주 군과 대조 군을 비교하였고, 금주 군은 0, 3, 6, 9 개월째에 15분간 면담을 하였고, 음주 일기, 전화 면담, 소변검사를 통해 금주 상태를 확인하였다.
대상 환자 수는 140명이었고 호주의 6개 병원에서 18-85세 연령의 환자에서 시행되었다. 등록기준은 지난 6개월 간 2회 이상의 발작성 심방세동/조동을 경험한 환자 혹은 동율동 전환이 요구되는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이면서 음주량이 주 10회 (주 120g)정도인 환자를 기준으로 하였다.
Primary endpoint는 금주 후 6개월간 심방세동/조동의 burden: % of time; (3개월마다 7-day Holter, 증상 발생시 ECG, loop recorder, dual-chamber pacemaker로 평가), 금주 후 6개월간 Time to recurrence - % recurrence : AF 재발까지의 시간 (Holter monitor, loop recorder, dual-chamber pacemaker, 증상 발생시 시행한ECG로 확인)로 하였다.
Secondary endpoint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입원, 혈압 변화, 체중 변화, 심방세동 증상의 강도 변화, 삶의 질, Remodeling 평가( LA size, LVH, LA strain , LVEF, LVEDVI)로 잡았다.
주요 결과
Primary endpoints
• AF burden: 금주 5.6% vs 음주 8.2%; p=0.016
• Time to recurrence - % recurrence: 금주53% vs 음주 73%; p = 0.004
Secondary endpoints
• 증상 강도: 금주 10% vs 음주 32%; p<0.05
• 심방세동으로 입원: 금주 9% vs 음주 20%; p=0.053
• LVEF 변화: 금주 p=0.30 vs 음주 p=0.39
• Mean BP 변화: 금주 p=<0.001 vs 음주 p=0.48
• 체중 변화: 금주 p<0.001; 음주 p=0.03
임상적 함의
당연한 결과로 생각되나 알코올이 심방세동의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평가한 연구로서 가치가 있다. 특히 체중, 혈압의 감소 등 기존에 알려져 있던 인자들과 연관된 심방세동의 정도를 평가하였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심방세동의 재발 감소, 심방세동 burden의 감소 등은 autonomic tone, inflammation, fibrosis 등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이를 확인하는 직접적인 결과가 없고 reverse remodeling을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심장초음파 결과가 negative였다는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