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6 NO.4
KSIC Newsletter
Published by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OCTOBER 2020
Research Highlights #1

급성관동맥증후군에서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 2제 유지와
비교한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의 주요출혈과 심혈관계사건에 효과

Effect of Ticagrelor Monotherapy vs Ticagrelor With Aspirin on Major Bleeding and Cardiovascular Events in Patients With Acute Coronary Syndrome: The TICO Randomized Clinical Trial. Kim BK, Hong SJ, Cho YH, Yun KH, Kim YH, Suh Y, Cho JY, Her AY, Cho S, Jeon DW, Yoo SY, Cho DK, Hong BK, Kwon H, Ahn CM, Shin DH, Nam CM, Kim JS, Ko YG,

Choi D, Hong MK, Jang Y; TICO Investigators. JAMA. 2020 Jun 16;323(23):2407-2416.


연세의대 심장혈관병원  |  홍성진
현재 미국 및 유럽 진료지침에서는 관상동맥 약물용출스텐트 삽입 치료 후 특히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는 적어도 6개월에서 12개월의 아스피린과 P2Y12 저해제를 포함한 이중항혈소판제 치료 (dual-antiplatelet therapy)를 받아야 하며, 특히나 P2Y12 저해제 중에서도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에서는 PLATO 연구나 TRITON-TIMI 38 연구에 기반 클로피도그렐 보다는 최근 더 강력한 혈소판 응집 억제효과를 나타내는 티카그렐러 (ticagrelor) 혹은 프라수그렐 (prasugrel)을 선택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아스피린과 강력한 P2Y12 저해제를 같이 6개월에서 12개월 사용할 경우 여러 연구에서 출혈이 증가되었다. 따라서, 최근에는 6개월에서 12개월 대신에 더 짧은 기간 동안만 이중항혈소판제 치료를 유지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P2Y12 저해제를 단독 요법을 유지하는 아스피린 중단 요법이 특히나 출혈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12개월 동안 아스피린과 티카그렐러를 유지하는 요법에 비해 3개월 이중항혈소판제 3개월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이 특히 주요출혈과 심혈관계사건에 더 우월한지를 비교하였다.
저자들은 급성관동맥증후군으로 약물 용출 스텐트(ultrathin bioresorbable polymer sirolimus-eluting stent, Orsiro)를 치료받은 3056명의 환자를 무작위 배정하여 1527명은 3개월 이중항혈소판제 치료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 1529명은 12개월동안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의 이중항혈소판제를 치료하였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61세, 남자가 80%, 당뇨가 27% 포함되었다. 불안정협심증, 비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이 각각 30%, 34%, 36% 이었으며, 다혈관 시술이 18%에서 이었다. 1차 목표점은 주요 출혈과 사망,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 뇌졸중, 목표혈관재관류를 합한 순임상사건 (net adverse clinical event, NACE) 이었는데, 1년 째 순임상사건이 3개월 이중항혈소판제 치료 후 티카그렐러 단독 요법 군에서는 3.9%, 12개월동안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의 이중항혈소판제 유지 군에서는 5.9%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3개월 이중항혈소판제 치료 후 티카그렐러 단독 요법이 우월 하였다 (hazard ratio 0.66, 95% 신뢰구간 0.48 에서 0.92; P=0.01). 특히나 여러 임상 사건 중에서는 주요 출혈에서 주요한 차이가 있었으며(hazard ratio 0.56, 95% 신뢰 구간 0.34 에서 0.91; P=0.02), 다른 각각의 임상 사건 사망, 심근경색, 스텐트 혈전증, 뇌졸중, 목표혈관재관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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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급성관동맥증후군으로 내원하여 약물용출스텐트 삽입을 받은 환자에서 12개월동안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의 이중항혈소판제 치료보다는 3개월 이중항혈소판제 치료 후 티카그렐러 단독요법 치료가 효과적으로 1년 째 주요 출혈과 사망,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 뇌졸중, 목표혈관재관류를 합한 순임상사건을 줄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