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 및 현황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뇌혈관조영실은 2003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개원과 함께 시작하여 그 역사를 같이하면서 현재 국내 중재시술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20여개의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응급환자 후송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거점 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를 이용한 응급연락네트워크 구축으로 door-to-balloon time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중재시술파트 8명, 그리고 부정맥시술파트 3명, 뇌혈관중재시술 3명의 교수진 등 40여 명의 심뇌혈관조영실 식구들이 심뇌혈관조영실 내 4개의 조영실과 수술장 내 하이브리드방 1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원 초 200여 건에 불과하던 PCI시행 건수가 2011년 1000건을 돌파하였고 2014년 조영실 확장과 함께 연간 1200례 이상의 PCI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부정맥관련 검사 및 시술 (EP, RFCA, CIED)도 2018년도에 연간 1000례를 돌파하고 지속적으로 시해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약 – 범혈관시술센터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으나 공간의 제약으로 2015년 이후 시술 건수를 더 이상 증가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실제로 조영실 당 건수가 연간 500개가 넘어 타 선도기관의 300-400개 보다 월등히 많은 시술 건수를 소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좋은 소식은 그간의 노력을 통해 조영실 장비를 추가 확보하여 올해 하반기에 조영실을 한 개 더 추가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초부터 심뇌혈관조영실을 같은 공간에서 운영하면서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흩어져 있는 다양한 혈관중재시술팀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또 운영을 같이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아이디어를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 채인호 센터장님을 중심으로 혈관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등 각 과의 혈관중재시술을 하는 교수님들이 뜻을 모아 2020년에 국내 최초로 범혈관시술센터를 열게 되었습니다. 수술장의 하이브리드방과 새로 오픈되는 조영실을 시작으로 범혈관시술센터의 다양한 과의 시술 전문가들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수준 높은 중재 시술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